ETF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주식 대비 비용이 저렴하다는 데 있습니다. 이러한 ETF의 특징과 투자에 대한 관심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 투자에서도 ETF의 인기가 매우 높습니다. 오늘은 국내 ETF 선택할 때 알아야할, 꼭 주의해야 할 ETF 비용에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할게요.
⊙ 비용이 왜 중요할까요?
연금 등 계좌에서 보다 안정적인 수익추구를 위해 장기투자를 생각하시고 있으신가요? 그렇다면 투자에서 비용은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왜 그런지 아래에서 자세히 알아볼게요.
투자 자산을 매매하고, 투자를 유지하는데 필요하는데 다양한 비용이 들어가게 되는데요. 이 비용들을 모두 합치면 ~1%가 수준이 됩니다. 이렇게 비용이 장기간 쌓이게 되면 그 비용률 만큼 복리 수익률이 깎인다고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예를 들어볼게요.
10년간 1000만원을 비용률이 상이한 ETF에 예치했다고 할 때, 최종적인 자산금액입니다. 총비용률이 1%인 ETF 대비 얼마나 금액, 수익률 차이가 나는지 보이실 텐데요.
예를 들어 연간 총비용률이 1%와 0.3% 의를 비교했을 때, 10년 후 총자산의 가치는 1480만 원고 1582만 원으로 약 7%의 차이가 나고 금액으로는 103만 원 정도의 차이가 발생합니다.
눈치를 채셨겠지만 간단히 계산하면 비용률의 차이만큼 수익률의 차이가 난다고 보시면 되는데요. 1%와 0.3%의 차이는 0.7%가 10년간 쌓여서 7%정도의 수익차를 만듭니다.
10년 * 0.7% = 7%의 식이 성립되는 거죠. 물론 이 계산은 단순 곱하기라 실제 복리식으로 계산되는 값과 일부 차이는 있습니다. 그러나 간단하게 비용률에 대한 감을 잡으실 때 편리하게 쓰실 수 있어요.
⊙ 그럼 ETF에 붙는 비용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증권거래세는 무료
먼저 아실부분은 ETF는 증권거래세가 없습니다. 일반주식은 주식을 매도할 때마다 0.25%의 증권거래세를 내야 하는데요. 매수할 때는 안내도 됩니다. 반면 ETF는 증권거래세가 없어서 거래가 많아도 이 비용은 무료입니다.
수수료
크게는 수수료와 보수로 나눠서 살펴 볼수 있습니다. 수수료 먼저 볼게요. 수수료는 ETF를 매매하는 증권사에게 매매를 할 때마다 내는 비용입니다. 수수료라는 용어 자체의 의미에서 알 수 있듯이 수수료는 거래를 한번 할 때마다 발생하는 일회성 비용이에요. 그래서 매매를 자주 한다면 수수료 부담이 엄청 커지겠죠.
이 매매 수수료는 증권사 별로 좀 상이합니다. 알아볼께요.
증권사별 ETF 수수료 현황은?
증권사별 거래 채널 및 금액에 따라 다소 상이한 점이 있는데요. 모바일 거래 시를 가정하여 ETF 거래 수수료를 간단하게 공유드려볼게요.
- 키움증권: 0.015%
- 삼성증권: 1천만 원 미만, 0.147216%+1,500원 / 50만 원 미만 0.497216%
- 미래에셋: 0.014%
- 한국투자증권: 0.0146527%
- NH투자증권: 50만원 미만 0.4991639 / 50~100만 원 미만 0.1741639%+700원
- 교보증권: 2백만 원 미만 0.1492% + 500원 / 200만 원 이상 0.1492%
증권사별로 수수료율 차이가 꽤 큰데요. 특히 삼성, NH, 교보 증권은 거래규모에 따른 수수료를 별도로 책정하고 있네요. 저는 고민 없이 한국투자증권으로 했는데요. 지금 보니 미래가 일부 저렴하네요. :(
제 생각에는 본인에 거래 규모에 따라 그리고 증권사 모바일 앱의 사용 편의성에 맞게 선택을 고려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일단 비용이 저렴한 증권사로 가서 거래하면서 앱 사용에 적응하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자산은 거래가 저렴한 증권사에서 증권시세나 정보는 다른 증권사 통해 검색해도 되니깐 문제없겠죠.
ETF 유형별 총 보수
증권사별 비용이 차이가 있는 만큼 ETF 유형별/상품별 비용도 차이가 많이 나는데요. ETF도 펀드이기에 다양한 보수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아래와 같습니다.
ETF에 포함되어 있는 보수는 판매회사, 수탁회사, 사무관리회사, 자산운용사에게 내는 돈들인데요. 각각 판매보수, 수탁보수, 사무관리보수, 운용보수라고 하고 이를 모두 합친 비용을 총보수(총 신탁보수)라고 합니다.
참고로 ETF 말고 펀드도 이러한 보수를 띄어가게 되는데 일반적으로 ETF보다 훨씬 높은 보수를 가져갑니다. 그래서 펀드상품 가입 시에는 더욱더 주의가 필요하기도 합니다.
총보수는 위에서 말씀드린 수수료와는 다르게 ETF를 보유하고 있는 동안 계속 발생하게 됩니다. 그리고 거래 매도 시 발생하기보다는 매일매일 ETF의 가치에 반영되어 비용이 나간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러니까 거래 횟수가 적은 투자를 하시고 싶은 분은 총보수가 또 매우 중요하겠죠. ETF 수익은 시장을 추종하는데 비용이 많이 나가게 되면 수익률이 많이 감소할 테니까요.
⊙ 총보수가 낮은 ETF 리스트는?
그럼 이제 총보수가 낮은 ETF를 살펴볼게요. 근데 여기서 중요한 점은 단순히 총보수만으로 ETF를 접근해서는 안됩니다. 지난 포스팅에서 제가 유동성에 대해서 말씀드렸는데요.
유동성이 적은 ETF는 결국 매매 시 손실이 있을 수 있어 거래규모가 충분한 ETF를 살펴보라고 알려드렸습니다. 총보수가 낮으면서 어느 정도 거래금액 규모가 있는 ETF 살펴볼까요?
ETF 투자 전 알아야 할 사항 - 유동성 (거래대금)
최근 총 거래금액이 높으면서 보수가 낮은 ETF 현황입니다. 보수의 단순 평균이 0.3% 정도로 그 이하를 보수가 저렴한 ETF로 적색으로 표시했으니 참고하시고요.
여기서 좀 알아두실 부분은 ETF도 장기 투자 , 단기 투자로 나눠서 볼 수 있는데요. 인버스, 레버리지 ETF의 경우는 장기투자보다는 단기 투자를 목표로 하시니까, 총보수에 너무 연연할 필요는 없으세요.
하지만 만약 인버스 투자에 장기로 돈이 묶이게 되면 총보수로 인해 주가 지수가 원하는 목표에 도달했다고 해도 이익이 안 나올 수도 있는 점이니 알고 가시고요.
⊙ 마치며
이상으로 ETF 고를 때 주의해야 할 꼭 알아야 할 비용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증권사별로 거래 수수료가 상이하다는 점 ETF 상품별로 총보수가 다르다는 점 꼭 명심하시고요. 특기 장기 자산배분형 투자를 하실 분은 꼭 참고하셔야 할 것 같네요.
투자에 대한 결정 및 책임은 개인에게 있습니다. 이 글은 투자를 권유하는 글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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